충남도의회 ‘충청남도 청년정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지민규)’는 17일 6차회의를 열고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받았다.
청년특위는 이날 도 청년정책관을 비롯한 9개 실국원 소관의 5개분야 112개 과제 추진계획과 충남청년센터의 2025년도 운영계획에 대해 보고받고 토론 및 질의응답을 통해 도내 청년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지민규 위원장(아산6·무소속)은 “충남은 40대~60대 인구 대비 10대~30대 인구가 70%에 불과해 심각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며, “청년들이 향후 부양해야 하는 노인인구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데 그 청년들에 대한 충남도의 케어가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청년센터의 예산, 인력 등 대부분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데 적정한 예산편성 및 인력보강을 통해 효과적인 정책을 많이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구형서 부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대부분의 실국에서 청년정책사업의 홍보가 부족하고, 신용보증재단의 경우도 청년을 위한 정책이 있지만 청년 소상공인이 인지하지 못해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청년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홍보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종혁 위원(천안3·국민의힘)은 “올해 청년정책예산이 4557억원으로 작년 대비 959억원이 증가했으나, 실질적으로 청년들에게 지원되는 예산은 몇 프로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년주거문제를 언급하며 리브투게더 사업의 경우, 내포지역을 제외하고 타 지역에는 지원사업이 없다고 지적하며, 청년주거문제에 대해서 충남지역이 전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정병인 위원(천안8·더불어민주당)은 청년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주문했다. 또한 청년주거지원사업의 경우 리브 투게더의 경우처럼 “새로운 곳에 주거지를 정착시키는 것보다 기존의 마을공동체에 청년들이 들어가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부서별 연계성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식 위원(아산3·국민의힘)은 “도 위원회의 청년참여도가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은 “오늘 우리가 논의하는 정책들이 효과적으로 반영되려면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위원회에 청년들이 직접 와서 정책입안 및 심의과정에 목소리를 내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용국 위원(서산2·국민의힘)은 “충남정책 홍보에 있어서 청년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국가-도-각 지역센터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년들을 지원하고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게 청년센터를 적극 활용하기를 당부했다. 또한 타지 청년들의 유입을 위한 지원 정책보다 현재 충남의 청년들이 타지로 유출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지역 청년들을 위한 정책에 더 힘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