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내버스 타실 때 ‘교통카드’는 필수입니다. 현금을 받지 않는 버스노선이 오는 4월부터는 60%에 달합니다. 그러니 예전처럼 현금만 갖고 있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답니다. 버스 내 교통카드 구입이나 요금 계좌이체 등 해결수단은 있습니다. 교통카드는 필수, 현금은 선택입니다.
앞으로 천안지역 시내버스 10대 중 6대에서는 현금 대신 교통카드로 버스요금을 내야 한다.
천안시는 4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42개 노선, 63대에서 75개 노선, 265대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시 전체시내버스 150개 노선, 423대의 60.5%에 달한다.
천안시는 2023년 9월부터 9개 노선, 28대 버스를 대상으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현금승차 비율이 매년 감소하고 현금관리에 필요한 비용 절약을 위해서다.
▲ 4월부터 확대되는 현금 없는 버스노선.
현금 없는 시내버스 도입함에 따라 현금승차 비율은 2020년 5.3%에서 2021년 3.8%, 2022년 3.2%, 2023년 3%, 지난해엔 0.45%까지 급감했다.
시는 3월 한달간 현금 없는 시내버스 확대운영 대상 버스에 현금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현금함을 비치할 계획이며, 4월부터는 현금함을 철거해 교통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드를 갖고 있지 않은 승객들은 큐알(QR)코드를 통한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차량 내 비치된 교통카드 구입, 요금 계좌이체 등 다양한 현금대체방법으로 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요금할인, 무료환승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 운영 확대로 현금결제에 따른 운행지연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수입의 투명성 제고, 현금관리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종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확대운영 결정에 시민불편과 운수사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며 “향후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수사와 협조하고 대중교통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