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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취중본색’/난투극·노상방뇨… 술 깨고선 “무슨 일 있었나?” 시침 뚝

등록일 2003년10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영화인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최대 이슈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지난 4일 밤 벌어진 영화배우 송강호와 스타감독 김상진의 ‘심야 난투극’ 사건이다. 영화 ‘실미도’의 크랭크업을 기념하기 위해 벌어진 쫑파티 현장에서 술에 거나하게 취한 송강호와 김상진이 시비 끝에 술병과 술잔이 오고가는 혈투극을 벌였다는 것. 싸움의 배경에 대해선 당사자들이 입을 다문 상태라 추측이 난무하지만 사소한 감정싸움에서 비롯된 우발적인 사고라는 것이 당시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사실 술자리를 가지다 보면 때로는 주먹다툼도 오가게 마련. 한바탕 소란을 피운 당사자들도 제정신(?)을 차리고 난 이후엔 서로의 체면을 생각해 더 이상 문제삼지 않기로 하고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취중 주먹다툼이 정도를 넘어서 ‘폭력’ 사태까지 불러오는 최악의 경우도 발생한다. 7월 초에 벌어진 ‘윤다훈-김정균’ 폭행사건이 대표적. 나이 시비에서 비롯된 이들은 ‘일방적으로 맞았다’ ‘같이 때렸다’ 등으로 주장이 엇갈려 현재 법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된 상태다. 역시 술에는 장사가 없는 법.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을 통해 완벽한 이미지를 구축한 스타들도 술만 마시면 본색(?)을 드러내어 스타일을 완전히 구기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톱스타로서의 이름값을 못하고 번번이 미흡한 연기력을 선보여 구설수에 올랐던 여배우 K양은 과거 연인이던 유명가수와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먹고 싸움을 벌여 응급실로 직행, 당시 부은 얼굴이 카메라에 포착되어 곤혹을 치렀으며, 동료들과 술집에서 회식 도중 만취한 상태에서 절친한 사이던 선배 탤런트 C양과 몸싸움을 벌여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특히 K양이 만취 상태에서 드라마 촬영장을 찾아 노상방뇨를 했다는 얘기는 네티즌 사이에서도 유명한 일화. 호사가들 입방아에 종종 오르내리는 유명인 중 남녀노소 구분 없이 대중적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톱가수 K는 술이 취하자 룸살롱 테이블 위에 올라 업소 아가씨 얼굴을 향해 소변줄기를 갈기는 엽기적인 행동으로 주변인들을 경악시켰다. 본인들조차 “기억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발뺌하는 이런 불미스런 사건들은 대부분 스포츠신문이나 연예지를 통해 보도되어 만천하에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니셜로 표시된 경우 해당 연예인을 찾기가 쉽지 않지만 최근엔 인터넷시대가 도래하면서 정보력이 강화된 네티즌에 의해 의심 가는(?) 연예인의 실명이 거론되어 공공연히 떠돌기도 한다. 얼마 전엔 인기 TV프로 ‘개그콘서트’를 통해 유명해진 신인개그맨 K군이 대구의 한 나이트클럽을 찾았다가 합석한 여성들에게 맥주병을 집어던지고 욕설을 퍼붓는 등 술주정을 부린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는 당시 봉변을 당한 여성이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이 사실을 폭로하며 사과를 요구해 파문을 야기했다.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계다.
주간현대/정부경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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