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쌍용도서관(관장 이충미)은 26일 도서관 북카페 리드-온에서 시민독서릴레이 선포식을 가졌다.
2016년에 시작한 ‘책 읽는 도시 천안만들기’ 사업으로, 올해 9년 차다. 온 시민이 책으로 소통하고 공감해 활기찬 독서문화를 만들고 시민의 독서율을 높이고자 시작했다.
행사는 시민독서릴레이 선포식 세레머니에 이어 올해의 책 선정 경과보고 후 어린이 책으로 선정된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의 황지영 작가와, 청소년 책으로 선정된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이희영 작가의 인사 및 인증서 전달이 있었다. 일반인 책으로 「단 한사람」을 쓴 최진영 작가는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또한 협력기관 및 시민대표 책 전달식에 이어 부문별 올해의 책 낭독 후 샌드아트로 만나는 올해의 책 이벤트도 있었다.
도서선정은 관내 도서관 사서 대상으로 추천받은 도서로 토론회를 개최해 부문별 후보도서 3권씩을 선정하고, 시민선호도 조사결과를 참고해 독서문화진흥위원회에서 최종도서를 선정했다. 참고로 도서선정방법은 해마다 다르다.
선정한 책의 활용은 독서릴레이 전개,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또 독서교실, 독서캠프, 도서관주간 및 독서의달 이벤트 등 각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선정한 책을 활용한다.
더하여 80여 개소의 공공도서관, 공·사립 작은도서관, 초·중학교, 독서모임, 북카페와 서점 등 협력기관에 책을 배포·비치해 시민을 대상으로 대출 및 열람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시민독서릴레이는 1998년 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이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처음 시작한 이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지역사회가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고 토론함으로써 공동의 문화적 체험을 통해 공동체 역량을 키우는 독서문화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