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스타 신민아(19)가 SBS 새 드라마스페셜 ‘때려’(연출 이현직)에서 다혈질의 여성복서로 변신, 매서운 펀치솜씨를 보여준다.
‘요조숙녀’ 후속으로 10월8일 첫 방송을 시작한 ‘때려’는 법보다 주먹이 통하는 세상에서 비극적인 운명으로 만난 한 남녀의 사랑이야기. 신민아가 맡은 ‘장유빈’은 어린 시절 차사고로 동시에 부모를 여읜 후 의지해 오던 오빠마저 권투시합 중 불의의 사고로 죽자 세상에 대한 분노를 권투를 통해 풀어낸다. 그러나 자신을 권투로 입문시킨 스승이 바로 오빠를 죽게 한 원수. 신민아는 극중 주진모와 이번 작품으로 드라마에 데뷔하는 가수 성시경 사이에서 삼각 로맨스를 펼친다.
2001년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화산고’에서 검도부장 역을 맡아 한 차례 액션 연기를 펼친 신민아는 이번 역할을 위해 두달 전부터 정식 복싱을 배우며 촬영에 철저히 대비했다. 특히 여고생 프로복서로 잘 알려진 김주희 선수와 실제 스파링을 나누면서 ‘권투의 묘미’를 온몸으로 터득했다고. 그래선지 신민아는 실제 복싱경기에 참가해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혀 소속사측을 일순간 긴장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