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서장 오경진)는 관내 아파트 관계인을 대상으로 2일에 걸쳐 피난행동요령 개선안 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아파트 화재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아파트 화재로 인한 사망자 174명에 대한 유형·원인 등을 분석한 결과 대피 중 발생한 사망자가 42명(24.1%)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연기흡입에 의한 사망이 전체 사망자의 71.2%(124명)로 집계됐다.
아파트는 한정된 공간에 다수가 거주하는 공간적 특성으로 인해 인명피해 발생이 높은 만큼 초기대응이 중요하고, 무조건 대피보다는 화재 발생장소와 불길·연기의 영향 여부 등 대피여건을 판단해 상황에 맞게 대피해야 한다.
아파트 화재 피난행동 요령은 ▲자기 집 화재(대피가능)시 대피 ▲자기 집 화재(대피 어려움)시 구조요청 ▲다른 곳 화재시 자기 집으로 화염·연기가 들어오지 않는 경우 대기 ▲다른 곳 화재시 자기 집으로 화염·연기가 들어오는 경우 대피 등이다.
오경진 천안동남소방서장은 “불났을 때를 대비한 새로운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홍보할 계획”이라며, ‘우리아파트 대피계획세우기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