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창작하며 가장 먼저 전제했던 바는 ‘절망은 또다른 연민을 낳는다’이다. 연민을 불쌍하고 가련히 여기다 보다는 핍진성 있는 위안으로 읽어내고 싶다.
‘작은 바다’는 어두운 시대의 맥락을 그대로 표현하지 않고 위안소 안 소녀들의 작은 소망에 초점을 두어 조금은 밝고 서정적인 색깔로 담담히 그려낸다.
극단 준아트팩토리가 오는 2월15일부터 4일간 천안 J&B 소극장에서 위안부 소재 창작뮤지컬 ‘작은바다’를 공연한다.
단원들이 창작한 희곡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작뮤지컬 ‘작은바다 시즌 1’을 시작으로 연극 ‘바라보다’, ‘꽃다비’를 올렸다. 이번이 준아트팩토리의 네 번째 정기공연이다.
1944년 일제강점기 시대에 중국위안소에서 지내는 소녀들이 마음에 있는 아주 작은 바다를 보기 위해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예술감독 김준(백석대 연기예술전공) 교수는 “절망은 또다른 연민을 낳는다”며 “연민을 불쌍하고 가련히 여기기보다는 핍진성 있는 위안으로 읽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뮤지컬 ‘작은바다’는 어두운 시대의 맥락을 그대로 표현하지 않고 위안소 안 소녀들의 작은 소망에 초점을 두었다.
1월10일부터 1월31일까지 후원을 통해 공연 관련 굿즈와 공연예매권 선구매가 가능하다. 이후 공연권 구매는 네이버 예매로 가능하며, 정확한 시기는 추후 극단 준아트팩토리의 SNS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