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천안 을선거구 총선은 ‘재미’가 가득하다?
몇 년간 텃밭을 공고히 해놓은 검사출신 이정만과 막 농수산부장관직을 마친 정황근의 공천경쟁이 벌써부터 뜨거운 국민의힘도 그렇거니와, 박완주 국회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온 더불어민주당 또한 무주공산. 양승조 전 도지사, 이규희 전 갑국회의원이 채비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4일 김영수 도당 청년위원장에 이어 8일 박기일 도당 대변인이 출마선언을 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영수·박기일 “우리도 도전”
김영수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청년위원장이 4일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천안시 을선거구에 도전하며 ‘참신한 세대교체’론을 들고나왔다.
천안에서는 가장 먼저 출마의사를 밝힌 바 있다. 2023년 11월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그는 천안 서북구의 평균연령이 39.8세라며 “젊은 세대의 증가, 1인가구의 증가, 젊은 학부모의 증가 등 천안에는 시대흐름에 맞는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가 공약처럼 내건 약속은 국회의원이 아닌 시장선거에 나선 후보같다. “주점가로 전락한 구도심에 소상공인 창업프로젝트 지원, 영유아 케어센터 건립, 학교폭력예방대책 추진, 청년신혼부부 수익공유형 모기지 제공, 친환경산업단지 조성, 21세기형 스마트팜 시범마을 유치 등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기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대변인은 8일 다가오는 22대 총선에 천안시을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박 대변인은 충남도청 기획조정실과 민주당 김태년 의원 보좌관 등을 거치며 민주당 부대변인과 충남도당 대변인을 맡고 있다.
그는 “민주당의 미래가 되겠다”, “대한민국의 다른 내일을 준비하겠다”, “천안에 사는 자부심을 시민들게 돌려드리겠다”는 말들을 하면서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길은 변화이고, 새로운 비전을 가진 새로운 사람 박기일을 선택하면 민주당이 변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