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가 동계전지훈련을 떠난다. 말 많고 탈 많았던 2023년을 보냈다. 단장, 감독, 코치, 직원 문제로 내부갈등이 심했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천안시티FC 첫해라지만 성적도 부진했다. 다행이 리그 후반부에 반등하고 내부갈등이 봉합돼 가면서 내년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 김태영 감독때의 전례가 있듯 중요한 건 동계훈련기간 선수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다.
천안시티FC가 3일부터 24일까지 태국 촌부리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선수단은 따뜻한 날씨의 태국에서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을 소화하며 조직력을 정비하고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천안시티FC 구단주인 박상돈 천안시장은 3일 천안시청에서 신임 김태완 감독과 새로운 코칭스태프를 만나 전지훈련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선수단에게 격려인사를 전했다.
박상돈 이사장은 “구단이 시민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주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선수단 모두 부상 없이 안전하게 전지훈련을 마치고 2024시즌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태완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새로운 색깔을 입히고 팀을 잘 정비하겠다”며 “전지훈련 기간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시민분들께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수단은 태국 촌부리에서 1차 전지훈련을 한 후 오는 1월30일부터 2월14일까지 경남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