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새롭게 개편한다. 신경쓸 것이 너무 많다. 배차간격이나 이동 동선도 손봐야 한다. 신규개발지역은 노선이 들어가야 하고 시골지역은 콜버스 등 이용체계를 달리 운영해야 한다. 넉넉하지 못하니 효율성을 기해야 한다. 과연 성공적일까. 상대적으로 손해보는 곳은 없을까.
천안시가 26일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했다.
2024년 1월27일부터 시행되는 개편안은 신규개발지역 지선·순환노선 신설, 도심순환급행버스 서비스 강화, 동부권 급행노선 신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천안콜버스 도입 등을 골자로 한다.
차암동, 성성지구, 신방통정지구, 청수·청당지구 등 신규개발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선·순환 3개 노선을 신설했다.
도심 내 이동성 향상을 위해 순환급행버스(5번)의 배차간격을 35분에서 15분으로 조정한다.
동부권 급행노선(405번)을 신설해 읍면지역 간·지선체계를 구축해 동부권 지역 연계성을 강화한다.
시는 앞서 지난 18일부터 승객이 부르면 달려오는 ‘콜버스(DRT)’를 운영하고 있다. 2·4산업단지~직산역~서북구청 구간 총 89개 정류장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번 노선 개편으로 기존 156개에서 149개 노선으로 조정됐다.
시는 노선 조정 등에 대한 시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버스와 승강장에 관련 홍보물을 부착하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버스노선도 및 안내책자 등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도로와 행정게시대 등에 현수막을 게시해 노선개편 시행일과 변경내용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대한 문의사항은 천안시 시내버스혁신추진단(☎041-521-5646)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노선개편 시행 이후 시민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보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