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지역 청소년들이 삶의 다양한 비전을 찾는 기회가 된 나래청소년기자단 활동이 마무리됐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박성자)과 (사)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최종길)는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해단식을 열고 올해 청소년기자단의 활동을 되짚어봤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전국 10개 지역 19명의 청소년기자단과 10명의 멘토가 참여해 활동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함상욱 실장은 “청소년들이 각자 지역의 인적, 물적, 문화적 자산을 찾아 직접 취재해봄으로써 보다 넓은 시야를 갖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재단은 농어촌 청소년들의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통해 삶의 비전을 찾아보고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해단식에서는 전남 영광에서 지난 7월 개최된 ‘전라남도 청소년참여 페스티벌’, 충북 진천에서 8월 개최된 성장네트워크 지원사업 ‘땅끝에서 재잘재잘’, 9월 충북 옥천에서 진행된 옥천FM공동체라디오 일경험 현장, 창원에서 개최된 농어촌지역 청소년 정책발굴 원탁회의, 경북 영주에서 10월 개최된 ‘Mens et Manus 마음과 손 청소년활동’, 강원도 정선군에서 진행된 청소년 일경험 ‘곤디곤디’까지 올해 나래청소년기자단이 체험하고 취재한 다양한 현장의 모습을 소개했다.
기자단은 서로의 기사를 읽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거나 활동에 대해 질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해단식에서는 지난 5월부터 8개월간 활동한 청소년기자들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기자단이 전국에 흩어져있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해단식에서는 멘토가 멘티인 청소년기자단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또한 김주은 청소년기자를 비롯해 5명의 청소년기자들이 우수기자로 선정돼 상장과 기념품을 받았다.
김주은 기자는 “고성신문 학생기자로 이번 활동이 그간 잘 몰랐던 지역을 알게 되는 계기이자 청소년정책 등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사)바른지역언론연대가 함께 한 나래청소년기자단은 경남 고성 김주은, 경남 창원 서가윤, 경기 안성 김빛나·이예림·이현지, 울산 북구 이현민·정시윤, 경기 김포 김제성·최성우, 전북 무주 강윤지·구나경, 전북 순창 공채경·김연후, 전북 정읍 남궁현우·최우용, 전북 진안 정태훈·김영동, 전남 영암 이서현·전유나 등 14~21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청소년기자, 지역신문 학생기자단으로 구성됐다.
고성신문을 비롯해 김포신문과 자치안성신문, 정관타임스, 울산저널, 무주신문, 열린순창, 서남저널, 진안신문, 영암우리신문 등 지역신문 기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청소년기자단의 활동 방향을 제시하고 기사작성방법, 수정보완 등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나래청소년기자단이 작성한 기사는 재단의 온·오프라인 매체, 지역언론사 지면을 통해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