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특히 도심을 관통해 흐르는 하천은 도심산처럼 또는 그보다 더 중요하게 시민들의 휴식과 산책, 운동, 만남, 문화 등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각광받는다. 치산치수(治山治水)의 기능에서 좀더 시민삶과 가까워진 하천에서 건강과 낭만을 만끽하는데 지자체의 고민과 기대가 있다.
천안시가 국가정책과 지역현안업무의 효율적 추진 등을 위해 ‘하천과’를 신설한다. 또한 위기아동대응팀, 산림문화팀, 공동주택승인2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러한 조직개편안을 담은 ‘천안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1일 천안시의회 제264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과 3팀이 증가한 천안시 기구는 5국 3직속 3본부 4사업소 2구청 31읍면동 73과 488팀 체제로 확대된다.
신설되는 ‘하천과’는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시 하천 재난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생태하천·친수공간 조성, 아름다운 도시하천만들기 사업 등 하천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총괄한다.
위기아동대응팀은 최근 아동학대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신속한 조사와 정확한 판단, 중대사건 예방 등을 전담한다.
산림문화팀은 태조산 키즈파크 조성, 태조산 산림레포츠단지 운영, 태학산 치유의 숲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공동주택승인2팀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시행시 공동주택 건설 등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업무의 효율적인 추진과전문성 강화 능력을 발휘하기 위한 전담부서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천안이 다방면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행정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시민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으로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