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오인환)는 8일부터 12일까지 10조8108억원 규모의 2024년도 충남도 본예산을 심사해 120억8227만원을 삭감, 예비비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 상임위원회(교육위원회 제외) 예비심사를 통해 감액조정된 203억3587만원보다 82억5360만원이 부활한 규모다.
예결특위는 예비심사결과를 충분히 반영하면서도 지역현안과 밀접하거나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예산은 상임위에서 조정한 원안대로 심의하는 등 심도있는 심사를 진행했다.
심의결과 전체적으로 일반회계 ▲기획경제위 소관(18건) 54억7860만원 ▲행정문화위 소관(18건) 38억9290만원 ▲복지환경위 소관(2건) 1897만원 ▲농수산해양위 소관(8건) 16억800만원 ▲건설소방위 소관(5건) 3억8180만원 등이 삭감되고, 특별회계 ▲건설소방위 소관(6건) 7억200만원이 삭감됐다.
구체적으로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실시간데이터 운영(3억원) ▲청사 비상대피시설 설비 설치공사(1억4200만원) ▲내포신도시 조형물 설치(1억원) 등의 사업이 사업재검토 또는 불요불급 등을 이유로 전액삭감됐다.
또 ▲수출 중소기업 해외마카팅 지원(31억원) ▲수출중소기업 해외바이어 발굴(3억원) 등의 사업은 사전절차 미이행으로 삭감했으며 ▲공립예술단 운영(30억원) ▲전자현수막 게시대 설치(2억원) 등의 사업은 과다계상을 이유로 일부감액했다.
오인환 위원장(논산2·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존중하되, 예결위에서 심사 결과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은 추진하고, 일부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삭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15일 열리는 제348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