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최근 학교폭력이 발생했다. 성황동의 한 공사장에서 30여명의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학생들이 5학년 초등학생과 1학년 중학생에게 폭력을 휘둘러 각각 전치 11주와 2주의 상해를 입혔다.
천안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하반기 천안시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2023년 범죄예방사업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청소년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예방대책을 공유하고자 추진됐다.
이와 함께 기관 및 단체가 앞장서서 건전한 청소년 놀이문화를 정착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 이를 위해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활동과 청소년 금연캠페인 및 지도단속 강화, 유관기관 연계 합동 도보순찰, 천안형 인성교육 강화, 우범지역 순찰활동 강화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찰에서는 ‘청소년비행대책협의회’를 구성해 비행의 원인 및 현황분석, 공동대응 방안 강구 등의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청소년 학교폭력은 가정과 학교,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서 반성하고 노력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 기관·단체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