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서장 오경진)는 천안역으로부터 ‘붙이는 소화기’ 2100개를 기증받았다고 전했다.
‘붙이는 소화기(소화패치)’란 100℃ 이상 온도를 감지하면 마이크로캡슐에 내포하고 있는 소화약제를 자동으로 방출해 즉각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원리로, 멀티탭이나 콘센트에 붙여서 사용하는 소화기구다.
천안역은 지난달 29일 아라리오광장에서 소방서 주관으로 실시한 소방안전문화캠페인에 참석했었다.
소방서는 기증받은 소화패치와 소화기, 단독형보형 감지기를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가구 중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100여 가구에 보급할 계획이다.
코레일 박현진 천안역장은 “겨울철 화재취약가구들이 건강하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겨울철을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으며 오경진 천안동남소방서장은 “이번 기부가 헛되지 않도록 안전 사각지대 없는 천안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