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서장 오경진)가 겨울철 화재예방 홍보에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재발생원인은 전기적 요인 92건(39%)과 부주의 70건(29.7%)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 화재는 조금만 신경쓰면 예방이 가능하다.
이에 소방서는 각 가정에서 ▲음식물 조리 중 가스불을 켜놓은 상태로 외출 ▲조리대 주변 식용유 및 티슈 등 가연물 비치 ▲쓰레기 소각 및 논밭 태우기 ▲문어발식 전기콘센트 사용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담배꽁초 등 사소한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추워지면서 사용량이 늘어나는 ‘화목보일러’ 사용도 조심해야 한다.
과열로 인한 주변 가연물 착화, 연료투입구 및 타고 남은 불티로 인한 가연물 착화, 보일러의 각종 전기배선 합선 또는 기계적 고장 등이다.
화목보일러 사용시 주의사항으로 ▲주변 2m 이내 가연물 방치금지 ▲보일러실 인근에 반드시 소화기 비치 ▲나무연료 투입 후 투입구 닫기 ▲사용 전·후 점검 ▲연통지붕 가연물 이격 ▲연통 주변 자주 청소하기 등이다.
천안서북소방서도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의 중요성을 한번 더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27일 밤에도 성정동 한 다가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택관계자가 소화기로 신속히 진압해 큰 피해로 이어질 화재를 막은 바 있다.
해당 화재는 음식물을 조리하던 중 불티가 튀어 불꽃이 발생한 것으로, 주택관계자가 신속히 119에 신고한 뒤 분말소화기를 활용해 자체진화를 시도한 것이다.
천안서북소방서는 화재발생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주거지역 뿐 아니라 점포 및 상가에서도 소화기나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반드시 설치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