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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멈춰’… 유관기관·협력단체 간담회

경찰·교육청·지자체·협력단체 등 대응체계 구축 협의, 효율적인 예방 대책 마련

등록일 2023년11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동남경찰서(서장 김보상)는 8일 오전 10시부터 경찰서 3층 중회의실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협력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여기에는 여성청소년과장, 동남·서북 학교전담경찰관(SPO), 충남교육청 장학관, 천안교육청 장학관 및 장학사, 그리고 지역사회 협력단체인 동남구자율방범연합대장, 천안학교사랑어머니회장, 청소년육성회동남지구회장, 천안학부모연합회장, 동남녹색어머니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신부동 소재 공원, 주택가 골목길과 인근 재개발공사장 등지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하고 비행청소년이 증가하면서 경찰과 교육청, 지역사회 자율방범대 등이 좀 더 효율적인 예방활동을 펼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충남교육청 전영배 장학관은 “학교폭력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선 학교·가정·지역사회간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학교와 학교전담경찰관(SPO)의 긴밀한 정보공유가 중요하다”며 “학교폭력 예산지원을 비롯해 학생 생활지도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 교육청소년과 서정곤 과장은 “청소년 유해환경업소에 대해 시민단체와 매월 지도점검하고 위반업소에 대한 정보공유를 통해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운동을 확산시켜 위기청소년의 탈선방지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 안전총괄과 임홍섭 팀장과 스마트정보과 이지훈 팀장도 시행정에서 해야 할 바를 밝혔다. 공원 및 주택가 주변에 설치된 방범용 CCTV와 로고젝터 확대 설치, 인공지능형 CCTV 확충을 위한 사업예산 확보, 청소년 비행우려 장소에 대한 CCTV 집중관제를 강화해 대응하겠다고 했다.  

동남구 자율방범연합대 박성권 대장은 신부동 지역을 담당하는 신안지대 외 여성지대와 시외권 지대가 도보순찰과 차량순찰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했고, 학부모연합회 오유진 회장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학부모 참여 의무화와 학교주변 우범지역 순찰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동남녹색어머니회 조선영 회장은 학부모 중심이 아닌 학생자치회 임원 등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캠페인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소년육성회 박일현 회장과 학교사랑어머니회 김현숙 회장은 교육청 등과 경찰의 순찰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불우청소년 장학금 지원과 자율방범대에 필요한 장비 등을 지원하는데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원용 여성청소년과장은 “최근 공원 등 청소년 비행우려 지역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등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고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학교전담경찰관 중심의 효율적인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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