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 기부제’가 초반 반짝 관심을 갖다 조용하다. 천안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이 그런 상황에서 모처럼 천안에 있는 남서울대학교가 고향사랑 기부제 쾌척을 알렸다.
남서울대학교 윤승용 총장이 8일 교직원과 함께 모은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원을 천안시에 기탁했다.
남서울대학교는 고향사랑기부제가 확산·정착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교내 홍보를 실시한 결과 교직원 100여 명이 기부금 모금에 동참했다.
윤승용 총장은 “올해 시행한 고향사랑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에 교직원들과 뜻을 모으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남서울대학교 윤승용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부금은 지역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금액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역의 답례품과 세액공제(10만원까지 전액, 초과분 16.5%)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 또는 전국 농협은행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