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정치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던 MBC 라디오 ‘격동 50년’이 9월1일부터 대우그룹 이야기를 다룬 새로운 시리즈로 청취자들을 찾아간다.
현대정치사에서 방향 선회, 9월1일 첫방송
국내 라디오 역사상 가장 오래된 장수 프로, MBC 라디오 다큐드라마 ‘격동 50년’(오전 11시40분)이 현대정치사에서 경제분야로 잠시 방향을 선회하여 9월1일부터 3달 동안 ‘대우그룹’의 공중분해를 다룬 ‘대우 침몰을 막아라’ 편을 방송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지난 1999년 굴지의 재벌 그룹이던 대우가 공중 분해되기까지의 원인과, 기업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시점에서 대우라는 그룹이 어떠한 내부 요인을 갖고 좌초되었는지 하나씩 그려낼 예정. 또 기업인과 정부의 입장 그리고 일반인의 시각을 통해 대우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 경제 전반을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에서 떠돌고 있는 김우중 전 회장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며 한국의 기업인이라면 새겨야 할 교훈을 던져줄 예정.
이번 방송은 ‘격동 30년’으로 라디오 정치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던 이영신 작가와 정수열 프로듀서가 12년 만에 다시 만나 호흡을 맞추었으며, 세밀한 자료 조사와 사실적이고 무게 있는 증언을 토대로 라디오 드라마의 진수를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