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5개월 미국 유학행에 네티즌들 의혹 제기
최근 남편과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오른 탤런트 겸 영화배우 이요원(23)이 난데없는 ‘원정출산’ 구설수에 올랐다. 일부 네티즌들이 임신 5개월의 몸으로 6개월 어학연수를 떠난 이요원에 대해 “학업을 핑계로 미국에서 아이를 출산, 미국 시민권을 따기 위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
지난 1월 사업가 박진우와 결혼식을 올리고 SBS 대하사극 ‘대망’을 끝으로 연예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이요원은 지난 8월26일 대한항공편으로 출국, 남편이 재학 중인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에서 6개월 어학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임신 5개월에 남들보다 배가 많이 부풀어올라 거동이 불편하다는 이요원이 미국까지 가서 제대로 공부나 할 수 있겠냐”면서 일부 사회지도층과 연예인들 사이에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는 원정 출산을 거론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요원의 한 측근은 “결혼 후 원래 남편과 함께 2, 3년 유학을 떠날 계획이었으며, 예정보다 아이가 일찍 생겨 미국에서의 출산이 불가피한 것일 뿐”이라고 이 같은 소문을 일축했다.
지난 2001년 KBS 주말극 ‘푸른 안개’로 주목받은 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제2의 심은하’로 각광받았던 이요원은 미국 현지에서 학업과 육아를 병행할 예정이며,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연예활동을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