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정치적으로는 진보적, 노사 문제는 보수적

등록일 2003년08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KBS 1라디오‘KBS 열린토론’ 네티즌 여론조사 지난 7월14일부터 뉴스·시사 전문 채널로 전환한 KBS 1라디오(FM 97.3 MHz)가 개편 한달을 맞아 그동안 ‘KBS 열린토론’에서 실시한 네티즌들의 인터넷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흥미로운 내용이 나와 주목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과 공동으로 매일 실시하고 있는 인터넷 폴 조사는 일일 평균 6천6백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정치 문제나 언론관에 있어서는 진보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지만, 노사 문제에 관해서는 상당히 보수적인 시각으로 한결같이 재계의 입장에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네티즌들이 진보적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 네티즌들은 한총련 수배 해제 논란, 참여정부와 신문의 갈등 문제 등 정치적 현안에 있어서는 ‘한총련 수배 해제 이뤄져야 한다’(54.8%), ‘참여정부와 언론의 갈등은 일부 신문의 비판 기능을 넘어선 정부에 대한 의도적 공격 때문이다’(55.9%) 등의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노조의 경영 참여, 법인세 인하, 긴급조정권 발동, 파업 기간 중 대체근로 허용 등 재계의 대항권 보장 문제, 노조 망국론 논란 등에서 평균 73% 정도의 네티즌들이 모두 재계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에 대해 ‘미디어 다음’의 신동민 기자는 “그동안 노조 쪽의 손을 들어줬던 네티즌들이 화물연대 파업 이후 급속히 노조 반대 입장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으며, ‘KBS 열린토론’의 진행자인 시사평론가 정관용은 “청년 실업층이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인터넷 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주간현대/정부경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