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애인체육회(회장 박상돈)는 3일 유관순체육관을 비롯한 8개 경기장에서 900여 명의 장애체육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9회 천안시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4년만에 열린 대회는 천안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종목별 경기단체가 주관했으며 당구, 보치아, 볼링, 배드민턴, 수영, 좌식배구, 탁구, 파크골프 정식종목 8개 종목에 선수단 900여 명이 참여하는 최대규모로 치렀다.
이날 박상돈 천안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해 정도희 천안시의회의장,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경기 외에도 이은희 작가의 켈리그라피 공연과 주요 내빈들의 발광 다이오드(LED) 터치 퍼포먼스가 펼쳐져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대규모 인원이 참가한 만큼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로드맵서포터즈 봉사단과 천안동남소방서 의용소방대가 행사장 교통질서 등 대회의 진행을 도왔고, 천안우리병원과 천안충무병원은 행사와 경기 진행 중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애인체육회장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경쟁이 아닌 우리사회의 다양성과 인간의 가치를 존중하는 메시지를 많은 분께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누구도 장애로 인해 뒤처지거나 소외되지 않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