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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주면 게바위서 이순신 어머니 추모제

난중일기 중 ‘정유일기’에 등장하는 문화유적

등록일 2023년06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 정경부인 초계 변씨 추모제가 1일 아산시 인주면 해암리 게바위에서 열렸다.

2006년 아산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해암리 게바위는 <난중일기> 중 ‘정유일기’에 등장하는 문화유적이다. 

<난중일기>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 초계 변씨는 백의종군 중이던 아들을 만나기 위해 전남 수군 군영에서 배를 타고 북상하던 중 선상에서 죽음을 맞았다. 게바위는 이순신 장군이 어머니의 시신을 맞이하고 통곡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장소다. 

게바위에서 열리는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 추모제는 아산시 주최,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 보존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경귀 시장을 비롯해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아산시 유림회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아산시는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를 통해 충무공을 선양하고, 이곳 게바위에서 출발하는 걷기대회를 열었다. 

박경귀 시장은 “중요한 문화유적인 게바위가 서해내륙 고속도로의 건설로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 계획대로 고속도로가 건설된다면 11m가 넘는 성벽이 게바위를 가로막게 된다”며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중요한 향토 문화재의 정신과 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었기에, 아산시는 시 예산으로 교각을 건설해 이격거리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게바위를 전통문화 계승과 전통 문화예술 부흥, 이순신 정신을 선양하는 데 중요한 장소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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