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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삭감된 교육경비 예산 원안대로 복원해야”

박경귀 시장에게 ‘수정된 추경 제출’ 촉구

등록일 2023년05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1일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의원 9명은 아산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경귀 아산시장이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을 수용할 수 없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홍성표 의원이 사회를 본 가운데 안정근 시의원이 대표로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에서 민주당 시의원들은 “박경귀 시장이 의회에 제출한 2023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교육지원 경비가 모두 삭감된 예산을 박 시장이 의회에 제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아산시의회 17명 전원은 박 시장을 향해 ‘교육지원 경비 예산 집행 중단 철회’를 촉구하며 15일간 아산시청 앞에서 철야농성을 진행한 바 있다. 박 시장이 올해 본예산에 편성된 교육경비 예산 약 10억 원을 집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그럼에도 박 시장은 시의회의 요구를 전면 거부했다. 교육지원 예산 약 10억원이 삭감된 1회 추경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고, ‘아산형 신규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약 9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박 시장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확정된 예산을 쌈짓돈 주무르듯 다루고 있다”며 “독선과 불통으로 민주주의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박 시장의 행태에 단호히 규탄한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김희영 의장은 기자들의 질의응답에서 “시의회 전원이 마음을 모아 지난 3월, 15일간 시위를 했음에도 박 시장은 달라진 것이 없었다”며 “박 시장이 삭감된 교육경비 예산을 복원하고, 수정된 추경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지 않으면 민주당 시의원들은 앞으로 1회 추경 예산안을 심의·의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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