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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도시 바람길숲’이 생겼어요

지난해 말 사업완료, 천안관내 13개소에 54만 그루 및 69만 지피식물 식재  

등록일 2023년01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는 지난 2019년 선정된 산림청 주관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을 지난해 말 모두 완료했다. 

시는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국·도비 포함 164억원을 투입해 천안축구센터 구간을 시작으로 쌍용대로 등 13개 구간에 도심 내 바람길숲을 조성했다.
 

▲천안IC 앞 만남로 가로숲.

▲ 천안축구센터 벚나무길.


이 사업은 외곽산림에서 생성되는 신선하고 깨끗한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대기순환을 통해 대기 오염물질과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를 촉진하도록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시 외곽산림(생성숲)에서 생성된 찬 공기를 바람의 통로 ‘연결숲’을 따라 도시 내부로 유입시켜 바람의 강도와 양이 줄어들지 않도록 도심 내 넓은 녹지공간인 ‘디딤·확산숲’을 조성하는 것이 도시 바람길숲의 원리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대상지에 대한 풍속, 풍향, 지형적 인자 등을 모니터링해 주풍방향과 찬바람의 흐름을 분석하고, 산림청 컨설팅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도시 바람길숲 우선사업 대상지인 번영로, 삼성대로, 천안IC앞, 물총새공원 등 13개소를 선정했다. 

녹지 총면적 5만8364㎡ 13개소에는 △소나무 외 6종 841주 상록교목 △느티나무 외 35종 2566주 낙엽교목 △사철나무 외 42종 54만5238주 관목 △맥문동 외 76종 69만1646본 등 지피식물 등 모두 교·관목 54만8645주와 지피식물 69만1646본을 심었다.

찬바람 도심권 유입과 확산을 위한 연결숲은 삼성대로, 번영로, 쌍용대로, 백석로, 동서대로, 불당대로, 충무로에 조성했으며, 녹지가 부족한 생활권 주민을 위한 걷고 싶은 산책로 제공을 위해 천안축구센터 내에는 벚나무길을 조성했다.
 

▲물총새공원 걷고 싶은 산책로.


물총새공원에는 사계절 아름다운 산책로를 만들었고, 도솔광장과 번영로 근린광장, 장재천 등에 수목식재를 통한 도시미관 창출과 보행환경 개선, 포켓쉼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 체감 만족도를 높였다. 
 

▲삼성대로 가로숲.


시는 삼성대로 주변 바람길숲 조성 시뮬레이션으로 효과를 예측한 결과 도로 온도가 0.8도 저감, 찬 공기 체류시간 증가 등의 개선효과가 나타나 도시 바람길숲 주변 약 250~500m까지 온도와 미세먼지가 저감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바람길 유도를 통해 정체된 도심 내 미세먼지 등이 배출됨에 따라 도시 대기 정체 해소 및 열섬 완화 등이 기대되며, 녹지가 부족한 생활권 주민들에게 걷고 싶은 녹지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 외에도 2025년까지 청당동 경관녹지와 불당2동 공원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저감숲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시행 중이며, 2030년까지 ‘1000만그루 나무심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도시 바람길숲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대기오염, 열섬현상 완화 등 도시 대기 정체를 해소해 친환경 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한다”며, “또 국·도비 보조사업을 추가로 확보해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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