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철호 의원은 ‘약속이 지켜지는 나라’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제240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철호 의원은 국립 경찰병원 유치와 아산시 자원봉사센터장 선임 건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나라에 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천철호 의원은 박경귀 아산시장이 현재 아산에 자가를 소유하지 않고 전세로 살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며 “본의원이 거주 중인 아파트에 1100여 만원 어린이 승강장을 설치할 때도 전세자는 입주자에 해당하지 않아 전국 곳곳 분포한 실소유자들을 직접 찾아가 동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산시 1년 예산이 2조원에 육박한다. 이렇게 거액의 예산을 집행하는 시장님께서 아산에 전세를 사는 전세형 시장님이라는 사실에 놀랐다”며 “시장 당선 이후에는 윤리적‧도덕적 판단 하에 서울의 집을 매각하고 내려오셨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정호에서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문화예술 공연을 하고 있는데, 정작 세금을 낸 시민들은 생업 때문에 공연 보러 올 시간도 없다”며 “아산에 전세로 살고 계신 시장님이 단지 공약을 위해 예산을 과도하게 편성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표했다.

천철호 의원은 “사유재산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시장님께서 아산시에 진정으로 소속감을 가져 떳떳한 아산시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권면하는 바이다”라며 5분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