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충남도의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골프장 화학농약 사용 저감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2020년 환경부가 ‘화학농약 사용저감 우수골프장’으로 선정한 곳은 전국 541개 골프장 중 45곳이다. 이중 충남은 단 4곳이 선정됐으며,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골프장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수골프장 선정기준은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골프장, 단위면적당 농약 사용량이 적은 골프장 등이었다.
김 의원은 “2022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31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약 잔류량 검사결과, 토양 및 수질 271건 중 86건에서 농약잔류가 검출됐고, 농약잔류가 검출되지 않은 골프장은 3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골프장의 과다한 농약살포는 인근 지역주민과 골퍼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토양과 수질오염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며 “도내 골프장에서 화학농약 사용을 저감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관리하는 등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