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소상공인(자영업) 1만6509명에게 약 89억원의 ‘충남·아산형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추진된 이번 충남·아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가지원과는 별도로 충남도와 아산시가 재원을 확보해 추진한 사업이다.
신청자 1만9270명 가운데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1만6370명에게 충남형 긴급재난지원금 66억원을 지급한 시는, 소상공인에 대한 경제적 지원 효과를 높이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아산형 긴급재난지원금 23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 1만6509명에게 89억원을 지급했다.
시는 아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 충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시비로 추가 지급했으며, 여기에 영업장 신고를 했음에도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소상공인과 영업권 지위를 승계하거나 폐업해 지원에서 제외된 위생업소, 내수면 어업종사자, 직거래장터와 학교급식 참여 농가 등 충남형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됐던 지원 사각지대 대상자 139명을 추가 발굴 지원했다.
특히 아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전액 아산페이로 지급해 지역 경제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도 톡톡히 했다고 아산시는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집합·영업 제한받은 업종 7122명 ▲일반 소상공인 6247명 ▲운수업 종사자 1336명 ▲대리기사 등 특수형태 고용 685명 ▲종교시설 564명 ▲문화예술인 151명 ▲노점상인 265명 ▲지원 사각지대 139명에게 각각 130만원, 65만원, 40만원 등 분야별 차등 정액 지급됐다.
단 병원, 약국 등 전문 직종과 금융·보험 관련 업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제외 업종, 중복신청 및 2개 이상 다중사업장 보유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오채환 기획경제국장은 “지난 정부 지원금에 이어 추진한 이번 충남·아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상승으로 인한 경영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섬세하게 살피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