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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더위사냥, “얼음 위를 달려요”

‘이순신빙상장’ 여름방학 어린이·청소년 빙상체험

등록일 2022년07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 이순신빙상장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연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순신빙상장에 들어서는 순간 정 반대로 한겨울 추위를 경험할 수 있다. 빙상장은 496석의 넓은 관람석과 스낵바 등 편의시설을 구비하고 있어 더위를 피해 여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직접 빙판을 가르며 달려도, 스케이트 날에 부서지는 얼음 가루를 지켜만 봐도 폭염에 지친 마음을 잊을 수 있다.

충남은 동계스포츠의 불모지라 불릴 만큼 동계스포츠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충남 지역 최초의 빙상장이자, 국제 규격 아이스링크 시설을 갖춘 이순신빙상장의 존재는 더 보석 같다. 

이순신빙상장은 그동안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2017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선발전, 2016년 교보생명컵꿈나무체육대회와 러시아 국립 볼쇼이아이스쇼 공연 등 이미 치러낸 국제대회와 공연도 여럿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뒤로 주말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매월 2000명 이상, 주말에는 평균 800명이 방문했다. 올해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코로나19 이전 규모를 웃도는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산시는 시민들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빙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상태와 안전을 점검하는 한편, 시민들이 빙상 종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건강스포츠교실, 장애인 빙상교실, 일선학교 체험학습, 꿈나무교실, 지역 소외계층 어린이 강습 외에도 방학 기간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빙상 꿈나무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임이택 아산시 체육진흥과장은 “개관 10주년을 맞은 이순신빙상장체육관이 충남의 랜드마크 스포츠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과 사업체 연계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비스 강화로 빙상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큰 만족감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순신빙상장체육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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