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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표 의원, “3.11 만세운동 기념관 건립하자”

만세운동 기념관, 역사의식과 독립정신 계승의 구심점

등록일 2022년03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홍성표 의원은 3월29일 제235회 아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3.11 만세운동 기념관 건립’을 제안했다.

홍성표 의원은 “1919년 3.1운동을 기억하는가. 일제의 강압적인 식민지 정책에 항거하여 일어난 우리나라의 민족 독립운동이다. 3.1운동과 관련해 우리 아산에서도 첫 만세운동이 있었다. 바로 103년 전, 같은 해에 일어난 ‘3.11 만세운동’”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1919년 3월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시작된 만세 시위는 4월30일까지 60일 동안 무려 1214회에 걸쳐 빠르게 퍼져나갔다. 임종국의 저서 『실록 친일파』에 따르면 3월3일과 4일에는 평안남도 사천과 대동군, 6일은 평안북도 정주군 등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났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충청남도에서는 최초로 3월10일 당진의 면천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만세운동을 했다. 당진시에서는 당시 참여했던 학생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 8월 ‘3.10 학생 만세운동 기념관’을 준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운동 이후, 충청남도에서 두 번째로 만세운동을 한 곳이 바로 아산의 온양공립보통학교, 현재 온양초등학교다. 3월11일 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충청남도에서 두 번째로 ‘3.11 만세운동’을 일으킨 아산시는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어떠한 고민과 실행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홍 의원은 “103년 전 일본 제국주의의 총칼 앞에서 분연히 떨쳐 일어난 3.1운동에 대해 대한민국은 헌법 전문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명시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아산시에서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아산시추진위원회’에서 3월11일 ‘아산 3.1운동 최초 독립만세 발원지 재현행사’를 했다. 이것이 유일했던 관련 행사로 그 이후 3년 동안 행정에서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다행스럽게도 온양6동 주민자치회에서 2021년 주민총회 의제로 ‘아산 최초 3.11 만세운동 재현’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3월 11일 온양6동 주민자치회가 주최하고 아산교육지원청, 아산항일민족운동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등의 후원을 받아 의미 있는 ‘제1회 온양지역 3.11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마무리했다”며 “이날 행사의 백미는 재현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이 온양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색칠한 태극기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홍성표 의원은 “3.11 만세운동을 아산시민들이 기억할 수 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념관이 있다면 역사의식과 독립정신 계승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처럼 103년 전 아산에서 강한 민족적 자존감, 독립의지, 항일의식을 처음으로 보여준 ‘3.11 만세운동’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35만 아산시민들과 함께 ‘3.11 만세운동 기념관’ 건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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