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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쇼핑에 1천만원?”-‘명품 사재기 경쟁’ 톱여배우들 구설수

등록일 2003년07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내 톱 여배우들이 외국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수백만원에 달하는 명품 옷 사기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국내의 한 여성 명품잡지가 외국 유명 여성복 브랜드 C의 국내 런칭 및 처음 숍을 오픈하던 날 소식을 전하면서 당시 매장을 찾은 연예인들의 쇼핑 전쟁을 실명을 거론한 채 기사화하여 논란이 시작됐다. 보도 내용에 의하면, 이름이 노출되길 꺼려한 유명 연예인 K양이 C매장에 들러 잡지에서 봐둔 옷을 사려 하자 원하는 옷마다 족족 신세대 스타 K양이 ‘아침에 와서 사갔다’는 매장직원의 대답을 들어야 했다는 것. 또한 마침 매장에 들른 미녀 탤런트 H양이 고르는 옷마다 ‘그 옷 예쁘다’면서 가로채 가는 바람에 후배인 K양은 결국 울상이 되어 매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더욱 가관인 것은 ‘매장 전쟁 2탄’이라며 보도한 내용. 최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배우 J양과 서민적이고 코믹한 이미지로 CF를 섭렵하고 영화배우 및 탤런트로 활약 중인 톱스타 K양이 각기 다른 시간에 매장을 찾았지만 대단한 신경전을 펼치며 옷 사기 경쟁을 펼쳤다는 것이다. 이들은 누가 얼마나 사갔는지를 계속 물어보며 손에 잡히는 대로 옷을 고르다가 결국 J양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는 것. 이날 J양은 “K양이 9백만원 어치를 사갔다”는 말에 회심의 미소를 짓고 여유 있게 한 벌을 더 골라 1천만원을 채우고 매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 같은 내용은 한 네티즌이 잡지 기사를 스캔한 사진을 인터넷 연예 사이트에 올리면서 일파만파로 퍼지게 됐는데, 네티즌들은 실명이 거론된 유명 여배우들의 ‘명품 사재기 경쟁’을 접하고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일부는 최근 ‘스크린쿼터’ 사수 결의대회에 참가하여 문화산업 보호를 위해 목소리를 높인 바 있어 네티즌들은 이들의 이중적인 행태에 더욱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네티즌들은 “명품 사는 것은 자유지만 1천만원은 너무 심했다” “한 푼 두 푼 모아 부자되라고 외치더니 수백만원대 옷은 홀랑 잘도 사간다”면서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또 어느 네티즌은 “가식적인 얼굴로 소비자 속이고 CF 한 편에 몇 억씩 버는 연예인들한테 명품 옷이 대수겠냐”면서 “저런 불로소득 연예인들은 국세청에서 당장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간현대/정부경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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