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는 건축학과 학생들이 ‘다양성의 공존’을 주제로 열린 ‘제14회 충남건축문화대전’에서 최우수상 및 다수 입선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으로 3학년 유채림 학생의 ‘시선이 닿는 공간’ 복합전시관이 선정됐다. 유채림씨는 “한옥의 담이라는 요소를 벽이라는 현대적인 요소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벽들을 수직 수평적으로 연장해 공간을 구획하고 동선을 연결하면서 다양한 문화공간들을 연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획했다”며 “벽을 통해 완전히 열리거나 닫히지 않은 공간들을 연계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다양한 공간들로 구성한 전통과 현대의 공존 방법을 담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입선은 △장영성(3학년) 학생의 ‘토정 이지함 복합 기념전시관’으로 아산향교와 전시관 사이에 공존·포용의 관계를 건축적으로 설계 △최정인(4학년)과 이도여(2학년) 학생의 ‘FOR ː REST OnJu’으로 향교와 당간지주를 숲을 품은 행정복합시설을 통해 연결 △정유경(4학년) 학생의‘알록시간달록’으로 온양 6동의 시간 흐름을 하나의 움직이는 조형적인 공간을 통해 역동적이지만 따스하고 안정된 건축물로 설계했다.
건축학과 학과장인 이건원 교수는 “호서대 건축학과는 실무 능력과 문화적 소양의 균형을 갖춘 건축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기반으로 실무중심의 건축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본 학과만의 특성화, 표준화, 브랜드화를 통해 건축학 교육의 모범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