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온양관광호텔 회전교차로 인근 침수피해 현장.
2020년 8월 옥정사거리 인근 침수피해 현장.
아산시는 환경부로부터 2021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시내지역 일원이 선정되어 향후 상습 침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온천동, 실옥동, 온양2·5동 일원에 대한 상습 침수에 대해 그동안 환경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 협의 노력한 결과 국비 426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방비 182억 원 포함 총예산 608억 원을 투입 해당 지역의 상습 침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인 온천동, 실옥동, 온양2·5동은 그동안 집중호우 시 곡교천의 수위가 상승하고 우수관로의 용량이 초과돼 우수의 역류 현상이 발생 되는 지역으로, 지난 2020년 8월 집중호우 시에도 곡교천 수위 상승 및 우수관로 용량 부족으로 상하수도시설 18개소, 도로유실 30개소, 주택침수 693가구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 되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적이 있다.
이에 아산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상습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수도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었으나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지방비 예산만으로는 사업 추진이 턱없이 어려운 실정이었는데 이번 국비 확보로 상습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산시는 배수펌프장 1개소, 우수관로(L=13.2km)설치, 빗물받이 정비에 총 608억원(국비 426억원, 지방비 182억원)의 예산을 투입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 시가지와 농경지 등 72.3㏊의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온천동, 실옥동, 온양2·5동 지역의 상습적인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여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방어막을 만들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도시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발굴해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