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자 작가의 '패션쇼'
‘충남아트21(회장 권오선)’이 2일부터 7일까지 천안시립미술관에서 창립전을 갖는다. 서양화, 한국화, 문인화, 조형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100점 넘게 전시될 예정이다.
충남아트21은 현재의 지역미술단체에 회의적인 사고를 갖게 되면서 ‘새롭게 가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단체다. 이런 이유로 이들 회원들의 행보가 기존단체들의 활동과 어떻게 다르게 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충남아트21에 따르면 미술단체의 활동역량에 따라 지역 내 미술문화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미술인들의 창작열의를 고취시키고, 문화예술 향유를 갈급하는 지역민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킨다. 하지만 이런 역량있는 ‘미술단체’가 없다보니 미술인들의 활동도 위축돼 있고, 지역민들의 관람욕구도 미흡한 게 사실. 생산자와 소비자간 불통이 지속되면서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는 요원(遙遠)한 일이 돼버렸다.
▶고영환 작가의 'G.P-019'
▶권오선 작가(충남아트21 회장)의 '기억'
▶홍순이 작가의 '가는세월'
이에 충남아트21은 수준있는 미술문화를 향유하고자 하는 지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그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데 목적을 두고 활동하게 된다.
권오선(천안) 초대회장은 “중진미술인과 일부 신진작가로 구성된 45명의 작가가 서양화, 한국화, 문인화, 조형 등 여러 분과를 두고 충남미술의 위상을 한껏 높여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점사업으로는 매년 정기전 1회, 봉사활동(재능기부)을 통한 사회적 참여, 간헐적 포럼과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안에 지역 내 사회복지관 한 곳을 선정해 벽화재능기부를 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충남아트21은 그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미술인들을 찾고 있다. 자격요건은 일단 창작활동에 적극적인 미술인으로, 운영진 심의를 통해 본 회의 자격요건에 부합한 작가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