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준 의원은 13일 아산시의회 제2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정표, 안내판 등의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윤원준 의원은 도고면 버스승강장 옆 안내판은 26년 이상 노후 됐음에도 불구하고 교체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아산시 승격이 26년 지났지만 이 안내판에는 아산군수라고 선명하게 쓰여있다”며 “아산군수 글자 위에 아산시장이라고 인쇄글을 덧붙이기는 했지만 아산시장 문구는 지워져 있다”고 설명했다.
선장 신성2리 구판장 삼거리 도고골프장 입구 이정표들에 대해서도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주소지는 선장면 신성리로 등록되어 있으며 도고온천 가곡리에 위치해 있으나, 이정표에는 궁평리로 표기되어 있다. 또 아산 글램핑장은 선장면 죽산리에 위치해 있으나 궁화리로 표기되어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외부인과 관광객이 해당 지역을 방문하면 정확한 정보가 없어 오류가 발생할 것”이라며 “내비게이션을 보고 찾을 수도 있지만, 내비게이션과 이정표가 다른 것을 발견하면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해당지역 주민들도 아산시 행정에 대한 소외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원준 의원은 “온양시와 아산군이 1995년도에 통합해 아산시가 되었다. 50만 자족도시를 꿈꾸며 앞장서는 아산시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산시의 조형물과 이정표 안내문 등의 오류를 방지하고,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아산시장에게 해당 시설의 전수조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