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의 코믹 커플! ‘엽기적인 그녀’의 차태현(27)과 ‘몽정기’의 김선아(28)가 올 크리스마스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돌입한 새 영화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감독 이건동, 제작 튜브픽쳐스)에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자타가 공인하는 유머와 순발력으로 남다른 코믹 연기를 보여준 이들이 한 영화에서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웃음이 그려진다.
독특한 제목의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는 온천 도시 유성을 배경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벌어지는 한 달간의 갖가지 해프닝과 대담 발칙한 로맨스를 그린 코믹물. 차태현은 대한민국 최고의 터프캅을 꿈꾸지만 지금은 포돌이 인형을 쓰고 거리 캠페인을 벌이는 동네순경 ‘성병기’로, 김선아는 크리스마스 실연 징크스를 갖고 있는 동네처녀 ‘허민경’으로 분한다.
여기에 김선아를 향한 차태현의 짝사랑을 훼방하고 라이벌로 등장하는 온천파 두목 ‘방석두’ 역은 코믹연기의 대선배격인 박영규가 맡아 막강 폭소탄을 터트릴 예정.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는 뉴욕대 영화과를 졸업한 신예 이건동 감독이 첫 메가폰을 잡았으며, 6월 중순 크랭크인하여 유성 현지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