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하늘그린 멜론’이 지난 6일 첫 수확 후 판매를 시작했음을 알렸다.
천안 수신면 천안멜론농촌지도자회 이필영(70)씨는 비닐하우스에서 지난 2월 초순경에 아주심기한 후 가온(加溫)재배를 통한 멜론을 평균재배보다 20여일 빠르게 출하했다.
이씨는 비닐하우스 50개동(3.3ha)에서 심는 시기를 3차례로 나눠 5월 초부터 7월 말까지 멜론을 수확하는 멜론 재배경력 19년차 베테랑 농업인으로, 전량 직거래로 판매될 만큼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보급한 ‘휴대용 비파괴 당도계’를 이용해 당도가 16브릭스(Brix) 이상인 멜론이 출하되도록 고품질 멜론 수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늘그린 천안멜론’ 상표로 유통되는 수신멜론은 당도측정 등의 선별과정을 거친 과육이 부드럽고 무늬가 없는 홈런스타 품종이다. 이달 말일부터 6월 말까지 한달동안 본격 출하가 시작되며, 올해 재배규모는 113농가 65ha에서 1600여 톤을 생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