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최근 6개월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비롯한 가축전염병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한 숨 돌렸다.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가축전염병 특별방역기간 운영에 따라 축산농가 및 관련 단체와의 체계적인 협업과 철저한 방역체계 운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이 기간 중 오세현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가축전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시·군 경계에 거점소독시설 2개소, 곡교천 철새도래지 이동통제초소 1개소와 대규모 사육농장 통제초소 4개소, 환적장 1개소를 운영했다.
또 가금사육 전체농가에 생석회263톤, 소독약품 3090kg, 구서제 264kg 등 소독 물품을 공급해 농가의 자율방역을 지원하고 농식품부와 공동방제단이 함께 살수차2대, 광역방제기 3대, 방역차량 3대, 방역드론 4대 투입해 곡교천과 아산호 등 철새도래지 주변 및 가금농가 출입구와 주변 소하천의 소독을 매일 실시했다.
아산시가 곡교천 철새도래지를 방역하고 있다.
특히 가금 농가 86농가와 농장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전화예찰과 문자안내, 농장 일제소독 등 방역지도와 방역실태 집중관리에 힘썼으며, 가금농장, 축산차량 GPS, 축산시설, 현장의 일시이동중지 명령 이행여부 등을 점검했다.
AI 특별방역기간인 지난 3월31일 기준 전국 10개 시도에서 총 108건, 야생조류 232건의 고병원성 AI 발생이 보고됐다. 이중 충남도는 4개 시·군 가금농장 9개 농가에서 발생했다.
가장 최근 아산시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2018년 3월17일 산란계 농가에서 1건 발생해 3km내 예찰지역 및 역학 관련 15농가 84만3000수를 살처분한 사례가 있다.
오세현 시장은 “특별방역기간 동안 한 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축산농가 및 관련단체, 시민들께서 함께 노력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뉴얼 정비 등 대책을 보완해 맞춤형 방역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