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올해 첫 대학 축구 대회인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는 7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전에서 전주대를 3대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선문대는 작년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비롯해 축구 강호로 명성이 높지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0년 준우승 이후 결승전을 오르지 못하다 이번에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선문대는 전반 11분 홍석현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 추가시간 김신진의 추가 골로 후반을 편안하게 준비했다. 기세를 이어 김신진이 후반 시작 5분 만에 멀티 골을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전주대는 후반 40분 페널티킥으로 장승현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만회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경기에 변화를 주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선문대가 3대1로 승리했다.
“선문대의 과거 영광을 다시 재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2018년 선문대의 지휘봉을 잡은 안익수 감독. 안 감독의 말대로 선문대는 2019년 전국추계연맹전 준우승을 시작으로 작년 U리그 왕중왕전 우승, 그리고 올해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영광 재현’을 이뤄가고 있다.
안익수 감독은 “그간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와서 감사하다”며 “우리 선수들은 더 높은 무대에 도전해야 하기에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