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철상(천안5·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은 3일 제32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대응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발표한 교육부의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응답이 2019년 6만명에서 지난해 2만7000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에서도 2019년 대비 3215명에서 1552명으로 감소했다. 학교폭력 피해유형별 응답결과 대부분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유독 사이버폭력 유형은 지난해 대비 3.4%로 상승했다.
윤 의원은 이같은 자료통계를 밝히며 “코로나19로 비대면 관계를 유지하다 보니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시간이 증가했다”며 “사이버 학교폭력은 시·공간 제약이 없고 무분별한 확대와 재생산, 공유에 대해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특히 “사이버공간 내 학교폭력의 경우 가해자는 장난이나 호기심으로 접근하고 죄책감 또한 다른 유형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피해자의 고통은 더 크다”며 “도 교육청의 학교폭력 정책이 사이버공간 내 학교폭력 증가추세에 대비해 정책비중을 적극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