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의원은 행정과 예산지원에 앞서 공감하는 능력부터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영 의원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정과 예산은 있지만 정작 중요한 감수성이 없다”고 25일 5분 발언을 통해 지적했다.
발언에 앞서 김 의원은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입모양을 보거나 자막을 찾아 본적은 없는가. 장애인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공감해 달라는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행정에서 할 수 없는 부분을 대신하며 각 분야 전문성과 감수성을 갖고 일하는 사회복지사를 언급하며, “젊은 세대들은 직장상사 눈치 보며 일하고 싶지 않아 직업을 갖지 않고 하루하루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는 새로운 경제활동 유형인 ‘프린터족’과 아르바이트조차도 매일 나가지 않고 순간순간 온라인에서 골라 하고 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 활성화로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시대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새로 영입되는 세대의 사회복지사와 기존에 근무하던 사회복지사들이 잘 어우러져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며 “실수령액 월160만원으로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조차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의 사회복지사들에게 예산을 준다는 이유만으로 희생적인 삶을 강요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회적 약자를 직접 대면하고, 돌보는 역할을 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