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의장 황천순) 제237회 임시회 시정질문이 시작됐다. 22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25명의 의원들이 198건을 다룬다. 이중 118건은 서면으로 대체해 실제 단상의 시정질문은 80건에 그쳤다. 정도희(4건)·이준용(3건) 의원은 각각의 시정질문을 모두 서면질의로 대신했다.
첫째날 ‘신중년에게도 일자리를…’
첫날인 22일은 이교희·안미희·이은상·권오중·정병인·허욱 의원의 시정질문과 제안에 대한 담당 국·소장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교희 의원은 천안 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이 의원이 제정한 ‘천안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조례’의 목적에 맞게 지역주민을 복지증진을 위한 천안시의 계획을 확인한 후 체육시설과 공원 설치 등을 요구했다.
안미희 의원은 자연재해와 관련해 지난 여름 천안지역에 발생한 수해 피해현황과 복구상황을 묻고 시민들이 수해로 고통을 겪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해방지대책을 수립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신중년에게 일자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문했다.
이은상 의원은 정수시설 효율적 운영관리를 위해 정수시설의 규모 등을 고려해 대통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정수시설 운영관리를 배치해 관리해야 한다는 규정을 언급하며 행정부에서 책임감 있게 조직을 운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시민체육공원과 관련해 천안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시설 공간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권오중 의원은 천안추모공원과 관련해 운영관리에 문제점을 지적하며 관련부서에서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시민들이 믿고 신뢰하는 천안추모공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재난안전대책과 관련해 재난관리기금이라든지 예비비를 긴급투입해서 선조치하고 후집행하여 효율적으로 재난관리할 것을 요구했다.
정병인 의원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중인 ‘노태공원 민간공원조성사업’과 관련해 천안시가 민간사업에게 과도한 사업이익을 보장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초과수익에 대한 제한 방안을 촉구하며 민간사업자가 최초 제안했던 ‘수익금’ 이상으로 가져갈 수 없도록 천안시가 재협약을 통해 협약서에 방안을 명시할 것을 주장했다.
허욱 의원은 병천하수종말처리장과 관련해 악취저감을 위한 노력을 다해달라고 관계부서에 요구했다.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종합체육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동부6개면에 지역공동체공간으로서 활용될 수 있는 체육시설 확충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둘째날 '감염병대응센터 전문인력 영입해야'
시정질문 둘째날인 22일은 김각현·박남주·김길자·김행금 의원의 시정질문과 제안에 대한 담당 국·소장의 답변이 이어졌다.
김각현 의원은 사회적 경제와 관련해 ‘천안시 사회적 경제지원센터’를 설치해서 관내기업과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박남주 의원은 감염병대응센터와 관련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천안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감염병대응센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감염병대응센터에 전문인력 영입을 통한 적절한 인사배치를 요구했다. 이어 천안박물관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외면받는 박물관이 되지 않도록 개방형 박물관장 영입을 통해 박물관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길자 의원은 운영상 여러가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천안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경관조명장치 로고프로젝트와 관련해 시민만족도가 좋은 사업이니만큼 안전한 천안을 위해서 다양한 용도로 제대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김행금 의원은 자연재해 대비와 관련해 자연재해 저감종합계획 수립을 비롯해 철저한 사전계획을 통해 신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사전관리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하수시설과 관련해 풍세산업단지 주변 하천에 오·폐수 방류문제를 지적하며 하수처리시설 신설에 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