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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분변 AI바이러스 검출 ‘천안시 긴장’

풍세면 봉강천에서 올 겨울 국내 첫 발생, 선제적 방역조치 추진

등록일 2020년10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 봉강천에서 지난 21일 채취한 야생철새 분변에서 H5N8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이곳은 풍세면 산란계 밀집지역이기도 하다. 

올 겨울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천안시는 긴급소독차량을 투입해 발생지역의 철저한 소독과 반경 10km에 포함되는 42호 189만마리의 가금류에 대해 이동을 금지시켰다.

천안시에 따르면 최근 중국, 대만, 필리핀 등 주변국에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10월 초부터 가금밀집 사육지역인 풍세면에 방역초소 2개소를 운영해 왔다.

이번 바이러스 검출로 발생지점에 방역초소를 추가설치하고 질병 확산방지를 위해 소독차량 5대를 긴급투입해 밀집사육지역과 하천 등 취약지역에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축사 환기창 등 개방된 부위는 그물망을 설치했으며, 농장 주변에는 생석회를 살포해 야생조수의 접근을 차단해 질병유입을 방지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AI 긴급방역 행동지침에 따라 발생지역 10km 내 예찰지역 농가는 3주동안 가축이동이 제한되고, 부득이 닭을 반출·반입할 경우 7일 전에 신청해 승인받아야 된다. 식용란의 경우 임상관찰 후 이동승인서를 발급받아야만 출하가 가능하다.

위기단계가 ‘주의’에 해당하지만 천안시는 ‘심각’단계에 준하는 선제적 방역조치를 적용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이동제한 조치는 11월11일까지 이상이 없을 경우 해제된다.

시는 축산농가에 대해 ‘내 농장은 스스로 지킨다’는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주문했다. 시민들도 하천출입과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해 방역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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