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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통합돌봄시스템, 지자체 공조는 필수

천안 박완주 국회의원·김연 도의원·김선홍 시의원 공동주최

등록일 2020년10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6일 충남도의회 김연(더불어민주당·천안7) 의원, 박완주(더불어민주당·천안을) 국회의원, 김선홍 천안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충남형 통합돌봄서비스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

천안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시범사업의 현주소와 충남형 통합돌봄서비스 구축을 위한 준비과정을 현장실무자와 함께 의논했다.

통합돌봄은 사회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이 거주지에서 보건·의료 등 서비스를 제공받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생활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천안을 포함한 전국 8개 지자체에서 선도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6년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도산업 결과를 토대로 국가단위 사업추진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천안시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준비하고 ‘천안형 돌봄 모형’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이용재(호서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관련연구를 담당하는 정덕진 연구원(충남사회서비스원 연구원)을 비롯한 현장 관계자들이 참여해 선도사업의 개선과제와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이용재 교수는 “돌봄분야는 지역의 민·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나 정보연계가 부족하고 지역사회가 이를 관리·운영하기 위한 역량과 전문성의 중장기적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아가 “전국단위 산업으로 충남형 모델을 제안하기 위해 선도사업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자체의 협조와 사례연구를 체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덕진 연구원은 “통합돌봄이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지역중심 서비스”라며 “보건, 의료, 복지기관과 읍·면·동 주민센터, 시·군·구 부서가 협력할 수 있는 소통채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상자 발굴에서 서비스 전달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지역사회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완주 의원은 “국민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통합돌봄의 국가적 도입이 필요하다”며, “업무협조, 인력 등 현장 중심의 개선책을 마련하고 보건복지부를 포함한 각 단위별 관련부처간 소통채널을 추진하기 위해 국회에서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연 의원은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사회서비스 기관간의 유기적 공조와, 충남형 모델 구축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필요성을 지자체에 전달하고, 현장의 고충과 처우개선 또한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김혜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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