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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면서 시력 교정하는 교정술, ‘드림렌즈’

등록일 2020년10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 참 교수/순천향대병원 안과

근시는 소아부터 성인까지 대표적인 시력 저하의 원인으로, 근시의 치료는 크게 수술적 요법과 비수술적 요법으로 나눌 수 있다.

수술적 근시치료의 한계

수술적 근시치료는 레이저각막절제술인 라식과 라섹, 안내렌즈삽입술 등이 있다.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절삭하거나 안구를 절개하고 렌즈를 삽입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수술적 치료는 근시의 진행이 느려지거나 멈추는 20세 이후 성인에서 가능하다. 라식과 라섹은 수술 후 빛 번짐, 안구건조증의 악화 등이 발생할 수 있고, 근시 퇴행이 발생할 경우엔 다시 안경을 착용해야할 수 있다. 50세 이후 백내장이 진행되고 조절력이 떨어져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경우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데, 수술 후 안경을 벗고도 근거리와 원거리를 잘 볼 수 있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이고 있다. 그러나 라식과 라섹은 각막을 일부 절삭하기 때문에 다초점인공수정체 도수를 계산할 때 상대적으로 그 정확도가 떨어져 정확한 노안교정이 어렵다.

시력교정은 물론 근시진행 억제까지

각막굴절교정렌즈(이하 드림렌즈, Ortho-K Lens)는 무수술 시력교정술이다. 수술 없이도 취침 시 렌즈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낮 시간동안 렌즈나 안경 없이도 정상시력으로 생활하게 해준다. 특수하게 제작된 시력교정용 렌즈인 드림렌즈는 일반렌즈와는 달리 중심부분이 주변부보다 편평하다. 이 부분이 각막의 볼록한 중심부분을 편평하게 변화시킴으로써 시력교정수술과 같은 효과를 낸다. 드림렌즈는 착용 수일 내로 시력호전을 느낄 수 있으며 오래 지속된다. 또한 다른 렌즈에 비해 적응이 쉽고 편안한 편이다.
드림렌즈는 수술적 시력교정방법에 비해 안전하고 합병증이 적고, 최근 연구결과에서는 근시 진행 억제효과도 있음이 밝혀지는 등 장점도 많다.

소아에서 성인까지 다양하게 적용

드림렌즈는 7세 이상, 40세 이하의 근시 환자에서, 근시 -5.00 디옵터 이하, 수평난시 -2.00 디옵터 이하, 수직난시 1.00 디옵터 이하이면 교정이 가능하다. 보통 안경이나 렌즈를 벗고자 하는 근시나 난시환자들, 계속 진행될 근시, 난시로의 진행을 막고자하는 성장기 아동이 적용대상이다. 또한 콘택트렌즈 합병증으로 고생했던 환자, 직업상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착용이 힘든 운동선수, 방송인, 승무원, 소방관 등이 많이 적용해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각막두께가 얇아서 라식이나 라섹 등의 시력교정수술이 어려운 환자나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술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먼저 권할 수 있는 근시교정 방법이다.

착용 전 교육이수하고, 6~8시간 이상 착용해야

소아에서는 착용이 서툴러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고, 렌즈 착용 및 제거 시 각막의 표층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렌즈의 경우 우리 몸에는 이물질로 인식할 수 있어 알레르기 결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결막염 치료도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6~8시간 이상 착용해야 근시교정 효과를 볼 수 있어 충분한 취침시간이 보장돼야 한다.드림렌즈는 반드시 안과전문의의 진료 및 정확한 검사를 바탕으로 처방돼야하며, 교육을 통해 렌즈 착용 및 관리 방법을 정확히 숙지해야 한다. 또한 드림렌즈 처방 후 정기적으로 안과에 방문하여 각막 및 근시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김 참 교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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