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충남도, 아산시와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자동차 부품산업을 집중육성하는 특화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8일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비전선포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선포식은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와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아산시장, 국회의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상돈 시장은 이날 충청남도, 아산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강소특구 기술사업화 활성화 및 기업혁신 성장을 공동지원하기 위한 ‘천안아산 강소특구 행정협의회’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천안시는 강소특구 육성을 위한 제반 인프라 및 재정지원 등 강소특구 성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한편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는 행사에서 차세대 자동차부품 혁신클러스터를 육성, 미래자동차를 선도하기 위한 강소특구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강소특구 비전은 자동차 부품산업 전국 2∼3위인 천안·아산을 향후 대한민국 자동차산업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KTX 역세권인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 천안 풍세일반산단 일부 등 1.08㎢ 규모로 조성된다. 기술핵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특화한 ▶차량용 디스플레이·인포테인먼트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부품 ▶미래형자동차 융복합 부품 등 3개 분야를 집중육성 발굴한다.
천안시는 강소연구개발특구 활성화를 위한 징검다리 사업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에 연 5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지원사업을 펼치고, 연 5000만원으로 산학연 협의체와 자동차 클러스터 지원사업 추진한다. 또 강소연구개발특구 활성화를 위한 자체사업인 공동연구법인사업(3년 5억원)과 미래자동차 기술을 개발하는 실현기술개발사업(2년 3억원)을 비롯해 인프라 구축 및 기업유치 등으로 미래형 전기자동차 부품, 수소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연구개발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소특구는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 고밀도 기술사업화 거점을 구축하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로, 정부는 앞선 지난 7월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신규지정했다.
박상돈 시장은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혁신거점인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천안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심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