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위한 배려는 봉사로 나타난다. 더불어사는 사회에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다. 올해 코로나19로 대부분 어려운 생활을 맞고 있지만, 더욱 어려운 이웃을 향한 나눔의 정까지 잃지는 않았다.
 

추석명절을 맞아 박상돈 천안시장은 28일 영성동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천안시장애인희망일터를 찾아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위문품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때보다 침체된 명절 분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아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런 때일수록 더욱 큰 어려움과 소외감을 느낄 분들을 먼저 감싸는 따뜻한 천안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만권 부시장은 지난 25일 다른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천안시 꽃밭’을 찾아 위문했다.
 

관변단체들의 ‘나눔의 정’ 가득
 

중앙동 행복키움지원단은 지난 25일 따뜻한 추석명절을 보내기 어려운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떡과 과일 선물세트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중앙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정상순)도 소외계층 50가구에 푸짐하고 정성스럽게 만든 명절음식을 전달했다.

중앙동 외에도 이날은 많은 나눔이 있었다. 쌍용2동 행복키움지원단은 소외계층 100가구에 명절음식을 나눴다. 송편, 모듬전, 한과, 식혜, 김 등을 지정기탁사업비로 마련했으며, 특히 모듬전은 행복키움지원단원들이 당일 직접 부쳐서 따뜻한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했다.
 

광덕면 행복키움지원단은 지난 단원들이 마련한 송편과 김, 그리고 광덕면에 거주하는 박상만(천안중기 대표)씨가 기증한 라면 등을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40가구에 전달했다. 원성1동은 바르게살기위원회가 식료품세트 18개를 원성1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다음날인 26일 중앙동 행복키움지원단은 홀몸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40가구를 대상으로 명절키트 나눔행사를 가졌다.
 

성거읍 행복키움지원단은 28일 지역 내 중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밀키트를 지원했다. 김치, 찌개류, 밑반찬 등을 50가구에 지원했다. 목천읍 행복키움지원단은 28일 소외계층 100가구에 송편과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불당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부녀회는 22일 어려운 이웃 15가구에 준비한 음식을 전달했다. 또한 불당동 행복키움지원단은 지난 23일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맞아 지역 내 저소득가정이 풍요롭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포장한 음식꾸러미를 전달했다. 꾸러미는 모듬전, 떡, 밑반찬, 과일 등으로 구성됐고, 백년불고기와 신청춘찜닭에서도 더 풍성하게 준비하고자 밑빈찬을 지원했다.

쌍용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는 23일 행복김치와 송편 나눔행사를 가졌다.
 

신안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3일 저소득가구에 온정을 전하고자 신안동에 온누리상품권(250만원)을 전달했다. 신안동 행복키움지원단은 지난 24일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맞이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사랑의 송편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신안동 새마을지도자와 새마을부녀회는 28일 신안동행정복지센터에서 기초수급가구에 휴지 30개, 라면 30박스를 전달했고, 북면 행복키움지원단은 송편, 마스크 등을 담은 명절꾸러미 30개를 전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신방동위원회는 24일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라면 60박스를 기증했고, 쌍용3동 새마을남녀협의회는 24일 어려운 이웃 50가구에 명절음식을 전달했다. 봉명동 새마을지도자와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24일 봉명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송편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또한 부성1동과 행복키움지원단은 24일 행정복지센터에서 ‘따뜻함을 가득담은 추석명절음식’ 나눔 행사를 실시해 지역 내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했다.

일봉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24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석맞이 사랑의 김치 및 송편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회원 20여명이 구슬땀을 흘리며 김치 40박스를 담았으며, 준비된 김치와 송편은 일봉동 행복키움지원단이 지역 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전달했다.
 

성정1동 행복키움지원단은 지난 24일 따뜻하고 건강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 내 저소득 노인 75가구를 방문해 송편과 함께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기관·업체들도 기부행렬

이마트 펜타포트점(점장 김정근)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지난 21일 천안시드림스타트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추석선물로 피코크 제주흑돼지햄 혼합세트 100개(498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해유건설 주식회사(대표 한세우)는 천안시 취약계층들의 따스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위해 2000만원 상당의 추석선물세트를 천안시복지재단을 통해 후원했다.

천안 농가마트 성정점·목천점·청수점·백석점은 지난 22일 천안시에 사랑의 라면 550박스를 기부했다. 후원된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천안시의 저소득가구, 홀몸노인, 장애인 등과 사회복지시설에 명절선물로 전달될 예정이다.
 

23일 한국불교태고종 도광사(주지 도공스님)는 추석명절을 맞이해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담근 물김치 100통을 청룡동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윈피앤에스(대표 경은배) 임직원들이 발족한 (사)천사들의 합창 천안시지부(센터장 안병화)는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운 쌍용3동 소외가정에 생필품과 위생용품을 후원했다.

대전충남양돈농협(금융사업 본부장 김용석)은 23일 일봉동에 라면 20박스, 계란 40판, 책 20권(1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기탁된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해 지역 내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 가구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성건설(주)은 지난 23일 추석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문성동에 추석선물세트(300만원 상당) 130개를 문성동에 기부했다. 대전충남양돈농협 성정공원지점(지점장 전해득)은 지난 24일 취약계층을 위해 돼지고기 가공식품 세트(약50만원 상당)를 성정2동에 전달했다. 한전KDN(주) 천안지사(지사장 김영수)는 지난 24일 백석동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라면 80박스를 후원했다.
 

LH대전충남지역본부는 ‘온누리 상품권’ 200만원을 북면에 기부했다.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관장 윤여숭)은 ‘2019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진로시범사업’ 선정 시상금 100만원을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지난 24일 익명의 기부자가 복지정책과를 방문해 어려운 조손가정에 써달라며 3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중앙시장에서 농산물 판매업을 하고 있다고만 밝힌 기부자는 “조손가정 아이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