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 공직자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이 22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전 부시장은 “30년 넘게 중앙부처에 몸담고 있었지만 천안시에서 대과 없이 100일을 맞이하게 된 것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배려 덕분”이라며, “코로나19와 집중호우 수습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노력을 기울인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6월15일 부임한 전만권 부시장은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자마자 코로나19 대응현장과 재해위험지역 현장을 점검하는 등 주요 현안사항에 발빠르게 대처했다.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과 재난관리실 등에서 쌓은 공직경험을 살려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상황과 코로나19에 원활히 대응했다.
특히 사업추진시 진행과정에서 기관과의 협의지연이나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고 부서별 협업을 위한 TF팀을 운영하는 등 시민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조속한 복구를 위해 정부예산 확보와 ‘재해복구사업 추진 TF팀’을 운영중에 있으며,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비를 위한 위험구역별 민관합동 안전관리체계도 구축했다.
전국 최초로 산단조성사업 협업체계를 도입, 일차적으로 성거일반산업단지에 대해 행정절차 및 시행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57개 유관기관 및 관련부서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업불편 해소 및 준공시기에 맞춰 기반시설을 완료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조성중인 10개의 산업단지에 대해서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구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확보 노력은 물론, 천안시가 집중호우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일조하고 있다.
이밖에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문서작성을 과감히 줄이라고 주문하며 쪽지보고나 메모보고 등 간편한 결재방식을 도입해 조직의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직원과 소통하는 등 활기찬 조직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한편 전만권 부시장은 취임한 후 지난 100일동안 코로나19 대응 등 현안업무를 챙기느라 가족이 있는 서울집보다 주말에도 거의 천안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부시장은 “천안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해 교통과 환경은 물론 재난안전, 복지, 교육 등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행정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시에서의 시간이 30여년 공직생활 중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시 제29대 전만권 부시장은 내무부에서 토목8급으로 시작해 일반직고위공무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 재난복구정책관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