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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비용 전통시장 가장 싸다

제수용품 평균비용 22만5000원…코로나19‧장마피해로 가격불안정

등록일 2020년09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는 침체되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많은데다 긴 여름 장마로 햇과일과 채소 등의 가격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에 오르는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인기준 추석 명절 기본 차례상비용을 보면 평균 22만5097원으로 조사됐다. 대형할인마트는 24만986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일반 슈퍼마켓은 23만130원, SSM은 22만1170원 순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17만89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차례상비용이 대형할인마트보다 7만960원 저렴하게 나온 것을 알 수 있다. 

전년도 차례상비용 전체 평균을 보면 21만5068원으로 올해 추석 차례상비용 22만5097원과 비교할 때 소폭(4.7%) 인상된 것을 알 수 있다. 

업태별로 평균가격이 높은 품목수(최고가)가 대형 할인매장이 13개 품목, SSM슈퍼마켓의 경우 7개 품목, 일반슈퍼마켓은 5개 품목, 전통시장은 3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조사된 품목 중 15개 품목이 다른 업태유형보다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평균가격을 전년도와 비교하면 16개 품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고, 10개 품목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햅쌀은 전년도와 비교해 23.3%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에 햇사과, 햇배, 햇대추 등의 가격이 인상된 점이 눈에 띈다. 여름철 유난히 긴 장마기간과 집중호우 피해로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표: 품목별 평균가격(원)

 

품 목

전 체

대 형

할인매장

SSM슈퍼

일반슈퍼

전통시장

햅쌀 10kg

39442

45350

39800

35900

34000

쌀(일반미) 10kg

33928

33850

34450

33450

34000

깐녹두(국산) 500g

9105

9900

8995

8975

8000

햇배(상품)

2971

3250

2900

3000

2500

햇사과(상품)

2185

2000

2000

2650

2000

단감(상품)

900

-

-

850

1000

햇밤(국산) 500g

4760

4270

-

5500

5000

햇대추(국산) 300g

7950

-

-

10900

5000

곶감(국산) 8개상자상품

8297

8390

9500

7900

6500

숙주 400g

1708

2350

2035

1095

1000

시금치 1단

5200

4980

6280

4980

5000

파 1kg

3288

4080

3235

2695

3000

도라지(국산) 400g

10572

12600

11350

10055

6000

도라지(수입산) 400g

2726

-

-

2590

3000

고사리(국산) 400g

9988

12600

10050

9310

6000

고사리(수입산) 400g

2853

-

-

2780

3000

수산

부서(수입산조기) 25cm정도

5271

5250

5000

6200

4000

동태(포뜬 것) 500g

5891

6825

6345

4950

5000

북어포 40cm

5592

5730

6195

5650

4000

쇠고기(국거리)1등급 100g

6778

9300

5945

6230

4500

쇠고기(산적용)1등급 100g

5550

6100

5445

5630

4500

돼지고기(목심) 100g

2227

2130

1895

2820

1900

계란(일반란) 30개 1판

4200

4480

4485

3985

3500

송편 1kg

10000

-

-

-

10000

밀가루(제일제당 3kg)

2971

3080

2690

2990

3000

두부 (판두부1모)

1525

-

2100

1500

1000

청주(수복골드) 1.8L

10647

9940

11360

10465

11000

약과(찹쌀) 10개단위

3476

3880

2800

3650

3000

산자 5개묶음(사각)

3492

3980

2900

3790

3000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남지회 아산소비자상담센터는 최근 추석을 앞두고 대형할인매장, 슈퍼마켓, 전통시장 등 유통업체들의 원산지 표기실태와 설 성수품 가격을 조사해 21일 발표했다. 조사는 17~18일 이틀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는 침체되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많은데다 긴 여름 장마로 햇과일과 채소 등의 가격이 불안정한 상태다. 가격이 비싼 제품은 구입을 자제하고 대체할 수 있는 품목으로 선정하고, 구입량을 최소화해 소비자들 스스로 공급과 수요를 조절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산 전통시장에서는 가격표시제를 일부 시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표시가 안 된 곳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남지회는 소비자 스스로의 권리를 보호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원산지, 가격표시 등이 제대로 표시된 곳에서 구입해 소비자와 상인 모두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자체에서도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해 조금 더 절약할 수 있는 지혜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남지회 박수경 사무국장은 “명절 때가 되면 제수용품이나 명절 성수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인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소비자 스스로 바른 정보를 가지고 지혜로운 소비와 알뜰한 장을 볼 수 있도록 가격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명한 소비자들이 꼼꼼한 가격비교를 통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물가안정에도 기여해야 한다”며 “원산지 표기가 안 된 제품은 상인에게 강하게 항의하거나 구매를 거부해 원산지 표기의 필요성을 상인들 스스로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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