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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100주기’ 유관순 열사 추모제

온라인 추모분향소 운영, 천안시청 누리집에서 헌화와 추모의 글 남기기 가능

등록일 2020년09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는 28일 유관순 열사 추모각에서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기 추모제’를 거행한다고 밝혔다.

매년 9월28일 유관순 순국일에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추모제를 거행하는 천안시는 올해 순국100주기를 맞아 사단법인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주최로 유족과 유관기관·단체 등 100명 이내의 내빈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참석자규모 축소 등 철저한 방역지침을 지키는 가운데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행사 외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비대면으로 유관순 열사를 추모할 수 있도록 ‘유관순 열사 온라인 추모분향소’를 29일까지 천안시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운영한다.

온라인 추모분향소에서는 유관순 열사에게 헌화하고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으며, 오민준글씨문화연구실과 전국의 캘리그라피작가 31명이 참여한 ‘추모의 시(詩), 캘리그라피를 만나다’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순국100주기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는 유관순 열사사적지의 기념비와 추모시비(詩碑)를 모티브로 제작된 캘리그라피 작품을 선보인다. 유관순열사사적지 일대에 세워진 주요 기념비와 비문, 시비를 통해 광복 후부터 오늘날까지 유관순 열사를 기리기 위한 온 국민의 오랜 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유관순 열사는 천안시 병천면 용두리 출신으로 1919년 4월1일 아우내 장터에서 있을 만세운동 소식을 청주, 진천 등 인근의 각 지역에 전하고, 태극기를 나누어 주는 등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됐다.

이후 징역3년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음에도 3.1운동 1주년을 기념해 1920년 3월1일 옥중 만세운동을 전개했고, 이로 인한 고문과 후유증으로 그 해 9월28일에 순국했다.

2019년 정부는 3.1만세운동의 상징으로서 비폭력·평화의 정신으로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투쟁한 유관순 열사의 공훈을 기리어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유관순 열사 순국100주기를 맞아 알차고 다양한 추모행사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의 지속으로 행사규모를 축소했다”며, “순국100주기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내실있는 추모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관순열사 추모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천안시 동남구(구청장 주성환)는 지난 21일 유관순열사 순국100주년을 맞아 청사 로비에 추모의 장을 설치했다. 동남구는 9월21일부터 10월20일까지 한달간 유관순열사 관련 자료를 전시해 정보를 전달하고, 태극바람개비 및 유관순 포토존을 설치해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다시 한 번 유관순의 애국정신을 돌아 볼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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